바이든 ‘기후 차르’에 매카시 유력…EPA 청장엔 레건 예정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4일 09시 58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기관 간 기후정책 조정을 담당하는 국내 ‘기후 차르’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환경보호청(EPA) 청장을 맡았던 지나 매카시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카시 전 청장은 임명되면 기후특사로 지명된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의 국내 카운터파트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케리는 기후 특사에 임명된 상태다.

다만 소식통들은 제니퍼 그랜홀름 전 미시간 주지사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결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강조했다.

매카시 전 청장이 재임명될 것으로 보였던 EPA 청장에는 마이클 레건 노스캐롤라이나주 환경부 장관이 깜짝 지명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당초 EPA 청장직에는 메리 니콜스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장이 유력했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이 다양성을 갖춘 내각을 꾸리려 하기 때문에 백인 여성인 니콜스 위원장은 선택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레건 장관은 흑인으로 지난 2017년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환경부를 이끌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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