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팬데믹, 경제 위협…향후 몇달 매우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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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8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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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확산하는 바이러스가 경제를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전염병 대유행(팬데믹)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떨어져 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 경제단체 ‘베이에어리어 카우슬’ 주최로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경제를 압박하는 주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중인 백신이 이러한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기에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바이러스가 지금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 앞으로 몇 개월은 매우 힘들 것”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잠재적 백신 소식은 좋은 일이지만 빨라도 광범위한 접종까지 몇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 단기적 리스크는 바이러스 확산이라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떨어질까봐 우려된다”며 “이러한 자신감 결여의 신호를 이미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나온 10월 소매판매는 6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저조했다.

이에 파월 의장은 강력한 정책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연준은 소임을 다할 때까지 경제를 지지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력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바른 시기가 오면 그러한 수단들을 없애겠지만 아직 그 시기는 오지 않았고 당장 올 것 같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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