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코로나19 확진…무증상자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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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6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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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호나우지뉴.ⓒ게티이미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호나우지뉴.ⓒ게티이미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호나우지뉴(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25일(현지 시간)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한 기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부터 동남부 벨루오리존치에서 머물렀다.

무증상자로 분류된 그는 당분간 이곳에서 격리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나우지뉴는 형 호베르투와 함께 지난 3월 초 위조 여권을 가지고 파라과이에 입국했다가 적발됐다. 현지 수도 아순시온에서 32일간 감옥 신세를 졌던 형제는 각각 80만 달러 씩 160만 달러(약 19억5000만 원)의 보석금을 지불가택 연금 조건으로 석방됐다. 이후 현지의 한 호텔에서 머물며 재판을 기다렸다.

파라과이 법원은 호나우지뉴에게 9만 달러(약 1억 원), 호베르투에게 11만 달러(약 1억3000만 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축구 스타인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질관광청(Embratur)은 지난해 9월부터 홍보대사를 맡은 호나우지뉴의 임무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1998년 브라질 그레미우 클럽에서 시작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 유럽의 명문 팀에서 뛰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4, 2005년), 발롱도르(2005년) 등을 수상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역대 다섯 번째 우승에도 공헌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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