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애틀랜타서 “바이든 ‘흑인 목숨’ 말할 유일한 후보”

뉴시스 입력 2020-10-24 13:02수정 2020-10-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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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표심 잡기 막바지 총력
"투표, 선조를 기리는 방법"
"백악관·상원 되찾아야 한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는 23일(현지시간) 남부 애틀랜타를 찾아 흑인표심 잡기에 막바지 노력을 기울였다. 인구의 51.8%가 흑인인 애틀랜타에서 아프리카 아메리칸인 자신의 대표성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해리스는 이날 애틀랜타에 위치한 모어하우스 컬리지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다른 후보와는 달리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를 말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 누구도 여러분의 투표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만들겠다”며 “투표란 우리의 조상을 기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해리스는 “우리가 투표를 할 때 상황이 변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그들은 우리가 투표해야만 이긴다는 사실을 안다”고 흑인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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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 선거에서 흑인 선거인단의 표심은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스콘신, 미시건,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긴 배경에도 바로 이 흑인의 표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선거에서 흑인의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리스는 “백악관을 되찾아야 한다. 그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상원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라. ‘왜 그들(공화당)은 우리의 투표를 이렇게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는가’. 나는 그들이 우리의 힘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리스는 “우리가 투표를 할 때 상황이 변한다는 걸 그들은 안다. 그들은 우리(흑인)이 투표에 나선다면 우리가 승기를 잡게 된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주의자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후보는 체제(시스템)에 의한 인종차별을 이해하고, 미국의 역사를 인정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해리스는 이날 일정 중 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을 이끈 존 루이스 민주당 하원의원이 그려진 벽화를 찾아 추모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루이스를 기리는 방법은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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