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도 코로나 초비상…같은 비행기 탄 승무원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6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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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선거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참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바이든이 탔던 비행기 안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 오말리 딜런 바이든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주 바이든 후보와 함께 12일과 13일 오하이오와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탑승했던 선거캠프 전용기 항공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세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확진자는 바이든 후보로부터 15m 이상 떨어진 곳에 있었고, 다른 출입구를 이용했다. 바이든과 확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건강 고문들도 바이든이 격리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리스 후보의 공보관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18일까지 모든 방문 유세를 중단한 상태다.

바이든 캠프가 후보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확진자를 발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최측근의 확진 사실이 취재진에 의해 밝혀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바이든은 일단 이날 저녁에 예정된 ABC방송 주최 타운홀 미팅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든과 해리스 후보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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