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일본 남쪽 해상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2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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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일본 열도에 상륙할 기세로 북상하던 제14호 태풍 찬홈이 중국 대륙에서 확장한 고기압에 밀려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했다고 NHK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제14호 태풍이 중국에서 발달해 뻗쳐온 고기압에 북상을 저지당하면서 기이반도(紀伊) 반도 근해에서 동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전했다.

태풍 찬홈은 도카이(東海)와 간토(關東) 영향권을 차례로 떠나 이즈(伊豆) 제도로 후퇴하고서 동쪽에 출현한 시계반대 방향 회전의 공기 소용돌이, 서쪽에 나타난 시계방향 회전의 공기 소용돌이 사이에 끼여 남하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제14호 태풍은 이날 오전 9시에는 오가사와라(小笠原) 근해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위축했다.

찬홈은 북위 30.00도, 동경 142.00도 해역으로 천천히 남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1004헥토파스칼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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