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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코로나19 사망률 낮아져…기원 여전히 규명 못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29 05:10
2020년 9월 29일 05시 10분
입력
2020-09-29 05:10
2020년 9월 29일 0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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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국장 "中전문가들, 기원 조사 중...WHO도 초청"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 낮아져...대응법 알았기 때문"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률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의 기원은 여전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 담당 국장은 28일(현지시간)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코로나19가 자연적인 것인지 아닌지 바이러스의 기원에 관한 완전한 데이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전문가들이 사안을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WHO 역시 이 작업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병이 공식 보고됐다.
클루게 국장은 “그 이상은 말할 수 없다. 진행 중인 작업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과정을 저해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의 기원을 놓고는 바이러스가 박쥐 같은 야생동물에서 기원해 인간에게로 넘어왔다는 자연 유래설과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이라는 의혹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편 클루게 국장은 “확진 사례가 늘고 있지만 사망률은 낮아지고 병원과 중환자실에 있는 사람은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 중 하나는 노인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방법을 이전보다 훨씬 잘 알고 있고 정부 역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겨울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클루게 국장은 코로나19가 유행성 바이러스에 속하기 때문에 계절성 감염병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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