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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뉴욕 메츠 선수들, 42초 침묵 후 퇴장…인종차별 규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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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14:49
2020년 8월 28일 14시 49분
입력
2020-08-28 14:48
2020년 8월 28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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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초 흑인 선수 로빈슨 등 번호 '42'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이 쏜 총 7발에 맞아 쓰러진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27일(현지시간)에도 미국 프로스포츠 경기가 중단됐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대 마이애미 말린스 경기는 진행되지 않았다.
양팀 선수들은 예정된 시간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공 한번 던지지 않았다.
선수들은 각자의 팀 더그아웃(선수 대기석) 앞에 나란히 서서 모자를 벗고 42초 동안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장에 남은 건 홈 플레이트 위에 놓인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티셔츠뿐이었다.
이번 침묵시위에는 블레이크 총격 사건에 대한 항의와 MLB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에 대한 헌사가 담겼다.
로빈슨의 등번호는 42번이었다. MLB에서는 매년 4월15일 로빈슨을 기리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등번호 42번을 달고 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됐던 탓에 오는 28일이 재키 로빈슨 데이로 지정됐다.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메츠-말린스 경기는 이날 미뤄진 7개 경기 중 하나였다. 다른 8개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미국프로풋볼(NFL)은 이날과 다음날 플레이오프 4경기를 연기했다. 미국프로농구(NBA)는 이날 2 경기를 취소했다.
전날에도 MLB, NBA, 미국프로축구(MLS) 등 미국 프로스포츠 경기들이 줄줄이 연기됐다.
블레이크는 앞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카운티에서 세 아들 앞에서 무려 7차례나 경찰의 총에 맞았다.
당시 블레이크는 경찰의 지시에 멈추지 않고 차 조수석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이동한 이후 총에 맞았다. 이 사건은 5월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지 3개월 만에 발생해 미 전역에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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