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혈장치료 성공률 굉장해…긴급승인,정치와 무관”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4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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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혈장치료 받은 7만명 중 2만명 분석결과 안전하다는 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혈장치료 긴급승인을 공식 발표했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 19 정례브리핑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날 혈장치료를 긴급승인한 것을 언급하면서 “(혈장치료는)엄청난 성공률을 나타내고 있다( It’s had an incredible rate of success)”고 말했다.

또 “혈장치료는 (코로나 19)완치자의 피 속에 들어있는 매우 매우 강한 항체를 감염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투입해 치료를 돕는 강력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 하루 전날에 혈장치료를 긴급승인한 이유에 대한 질문엔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딥스테이트(민주주의 제도 밖의 숨은 권력집단)이든 FDA의 누군가든 제약회사들이 백신과 치료제를 시험하기 희망자를 모집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그는 답을 (대선 선거일인) 11월3일 이후로 미루기를 원하고 있다. 속도에 집중해야 한다. 생명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FDA는 23일 성명을 통해 “혈장치료가 코로나 19 치료에 효과적일 수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혈장치료에 대해 알려진 것과 잠재적 위험성 보다 잠재적 혜택이 더 크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약 7만명이 혈장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약 2만명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코로나 19에 대한 혈장치료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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