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버린 공화당 여성 3명 “나는 바이든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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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권 공화당 소속 여성 정치인 3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신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인 17일(현지시간) Δ멕 휘트먼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 Δ수전 몰리나리 전 하원의원 Δ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전 뉴저지 주지사 등 공화당 소속 여성 정치인 3명이 화상 연설을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멕 휘트먼 전 CEO는 2010년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출마했다가 2016년 대선에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했던 인물이다.

휘트먼 전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는커녕 사업조차 제대로 운영할 줄 모른다”면서 “내게 선택은 간단하다. 나는 조(바이든)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나리 전 의원은 “내 정치인 경력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알고 지냈지만 너무 싱망스럽고 최근에는 너무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비판했다.

휘트먼 전 주지사는 “내가 여기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공화당원이냐 민주당원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사람에 관한 것”이라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가운데 현직 정치인은 없다. 같은 날 공화당 소속인 존 케이식 전 오하이오 주지사 또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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