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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경미한 증상만 나타났던 환자들에게도 강하고 지속적인 면역이 있는 항체가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가볍게 걸렸다가 회복된 환자들 몸 속에 B세포와 T세포로 불리는 면역세포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항체도 생성돼 수개월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면역반응이 정확히 얼마나 오래 가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이 연구 결과는 인체가 다시 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좋은 신호로 보인다.
캘리포니아대학 면역학자 스미타 마이어는 “매우 유망한 연구 결과”라면서 “집단 면역이나 잠재적 백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구진 중 한 명인 마리아 페퍼 박사는 재감염을 실제로 막을 수 있는지 여부는 재감염에 노출된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는 증거가 확실히 발견될 때까지는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NYT에 따르면 이 연구는 아직 동료들의 검토를 받기 전이며, 네이처 학술지에 싣기 위한 검토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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