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뉴욕지사 “어린이 등교는 학부모가 최후 결정자”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4일 09시 03분


코멘트

"학부모 의견수렴과 소통 노력 안보여"
빠른 시일내 교육당국과의 대화 요구

앤드루 쿠오모 뉴욕지사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 뉴욕 주 어린이들의 등교 재개 여부는 학부모들이 ‘최종적 의사 결정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오모 지사는 “ 이것은 학교가 속한 교육청과 학부모들 사이의 문제이다. 최종 결정을 내릴 사람들은 학부모들인데, 내가 듣기에는 아직 학부모들의 우려와 관심, 학부모가 참여한 대화와 토론, 학부모간의 의견 교환도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쿠오모 뉴욕지사는 이번 주에 학교 대면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발표했다. 각 지역의 교육구에서는 지난 주 금요일인 7월 31일까지 학교 재개 계획안을 주 정부에 제출하도록 되어있었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일부 학군이 제출한 계획안은 판독조차 어려운 내용이었고, 일부는 충분한 세부 계획이 없었으며, 또 일부는 여러가지 해명을 요구할 만한 사항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주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관리들이 문제의 개교 계획안을 검토하고 있는 동안, 쿠오모지사는 각 지역 교육청이 학부모를 비롯한 학생 가족들과 대화의 모임을 갖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교육청과 대화의 모임을 갖고 등교 재개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들과 우려 사항을 조사하라고 그는 말했다.

뉴욕주의 코로나 19 확진자수는 3일 오후 현재 41만 6000명, 사망자 수는 3만2000명을 돌파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