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일일확진자 106명…“대규모 감염 임박, 의료 붕괴 위기”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9일 1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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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은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발병 상황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람 장관은 홍콩이 의료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집 안에 머물고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따르라고 촉구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28일 도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추가 보고되며 누적 28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23명이다.

람 장관은 성명을 통해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 발발 상황이 임박했다”며 “이는 우리의 병원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고 특히 노인들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콩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29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2명보다 많은 사람의 모임 및 식당 내 식사가 금지되고,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은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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