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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우한’된 호주 멜버른…“호주 코로나19 심각 상황”
뉴시스
입력
2020-07-08 10:59
2020년 7월 8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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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멜버른 6주간 봉쇄령 발령
"사우스웨일스주에서 새 핫스팟 발생할 수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6주간의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호주가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며 뉴사우스웨일스(NSW)주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브래드 해저드 NSW 주 보건장관은 “빅토리아주에서의 (코로나19) 급증 현상이 NSW에 영향을 줄지 결론내리기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봉쇄령과 주 경계지역 폐쇄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저드 주 보건장관은 “우리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잘 관리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니얼 앤드루스 빅토리아 주 총리는 7일 기준 1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멜버른 전역과 인근 미첼 지역을 대상으로 8일 자정부터 6주간 봉쇄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는 이에 학교 방학을 1주일 연장했고 가정 방문을 금지했으며 술집 영업을 금지했다. 또 레스토랑과 카페는 포장 판매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연구소 생물보안연구프로그램 책임자인 레이나 매킨타이어 교수는 “호주가 팬데믹(대유행)의 매우 위험한 시기로 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매킨타이어 교수는 “주 경계지역 폐쇄가 멜버른에서 호주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최소화하겠지만 NSW에서도 수 주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NSW에 새로운 핫스팟(hotspot)이 발생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킨타이어 교수는 “시드니 거리를 걸어보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라며 “NSW 주정부는 더 엄격한 조치를 내놓을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NSW주에서는 7일 주 전역에서 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뉴사우스웨일스대의 역학 전문가인 매리루이즈 맥로즈 교수는 NSW의 빅토리아주 경계지역 폐쇄는 적절했다면서도 코로나 재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맥로즈 교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순식간에 급증할 수 있다면서 “이는 열차가 달리는 것과 같다. 우리는 그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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