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코로나 퇴치 선언, “사악한 적한테서 승리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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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비엔티안타임스에 따르면 통룬 시술리트 총리는 10일 기자회견에서 “(라오스는) 사악한 적한테서 초기 승리를 거뒀다. 이는 첫 번째 중요한 단계”라며 종식 선언을 했다.

당국에 따르면 라오스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9일 마지막으로 누적 19명이 모두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59일 동안 보고되지 않았다.

라오스는 두 달 전 코로나19를 ‘사악한 적이자 침묵의 살인자’로 규정하고 다양한 방역 조처를 취해 왔다.

통룬 총리는 “조기 승리는 모든 조처를 책임감 있게 이행한 라오스 사회 각계각층의 헌신 덕분”이라며 “성과에 기여한 모든 부문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코로나19 재확산과 같은 도전적인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우리는 함께 더욱 경계심을 갖고 지시 등을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민 생활을 정상화하고 사업체 운영을 점차 재개하기 위해 당국이 계속 상황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적절하게 예방 및 관리 대책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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