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 말루쿠서 규모 5.8 지진…“쓰나미 발생 안해”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9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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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말루쿠 근해에서 9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지진청 당국자가 밝혔다.

알파르트 아부바카르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56분(한국시간 1시56분)께 부루 지구 남서쪽 126km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아부바카르 청장은 애초 지진 규모를 6.0으로 잡았지만 나중에 5.8로 정정했다고 설명했다.

진원은 깊이 10km로 얕은 편이지만 쓰나미를 일으킬 위험성은 없다고 아부바카르 청장은 전했다.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나모렐 지역에 3~4도, 세람 바라트 지구 3도, 남레아 2~3도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6 지진이 암본 서남서쪽 209km 떨어진 곳을 강타했다고 발표했다.

USGS에 따르면 진앙은 남위 4.219도, 동경 126.369도이며 진원 깊이는 10.0km이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지난 4일 북말루쿠주 토벨로 부근 해역에서 있은 규모 6.8 강진으로 가옥 100채 이상이 부서졌다.

5일에는 수마트라섬 동단 반다르 람풍에서 인근에서 5.1 지진이 생겼다.

[자카르타=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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