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입국 거부 100개국으로 확대…멕시코 등 13개국 추가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15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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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시부터 원칙적으로 입국 거부

일본 정부가 입국 거부 대상국을 100개국으로 확대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멕시코 등 13개 국가를 새롭게 입국 거부 대상국으로 추가했다.

이로써 일본의 입국 대상 거부 국가는 한국, 미국, 중국, 영국 등 100개 국으로 늘었다.

새롭게 추가된 13개 국가는 멕시코, 우루과이, 콜롬비아, 바하마, 온두라스, 몰디브,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카보베르데, 가봉, 기니비사우, 상투메 프린시페, 적도 기니다. 이들 국가에 최근 2주간 체류 경험이 있는 외국인은 16일 0시부터 원칙적으로 일본 입국이 거부된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입국할 수 없다.

일본인은 입국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공항 등 검역소 지정 장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외무성은 이 13개국에 대해 감염증 위험 정보를 레벨 3으로 격상했다.

‘감염증 위험정보’란 일본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등 위험도가 높은 ‘감염증(전염병)’과 관련 출국·체재에 대해 특히 주의가 필요한 국가·지역에 내는 해외 안전 정보다. 레벨1에서부터 4까지로 나누어 진다.

레벨 3은 방문 중지 권고로 “도항(渡航·출국)을 중지해 달라”는 권고가 내려진다. 구체적으로는 “그 국가·지역으로의 도항은 어떤 목적이 있어도 멈춰 달라. (경우에 따라 현지에 체재하고 있는 일본인에 대해 퇴피 가능성과 준비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는 내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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