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국과 좋지 못하다”라며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초기에 진압될 수 있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 “그렇다면 빨리 멈출 수 있었고, 전 세계로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중국에 대해) 아주 심도 깊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독일이 중국에게 1650억 달러(한화로 약 202조원)를 배상금으로 요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독일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최종 금액을 정하지 못했다”며 “이것은 전 세계적인 피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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