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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中 올해 성장률 전망치 2.3%… 최악은 0.1%”
뉴시스
입력
2020-03-31 12:56
2020년 3월 31일 1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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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코로나19 지속 기간, 이례적으로 불확실"
한국, 코로나19 모범 사례로 거론 "효과적 억제"
세계은행(W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3%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WB는 ‘코로나19 사태의 동아시아와 태평양’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WB는 “팬데믹(세계적인 유행병)이 이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충격의 깊이와 지속 기간은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WB는 극심한 성장 둔화에 이어 강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전제의 기준선(baseline) 전망치와, 깊은 경기 위축 및 더딘 회복을 나타내는 최악의 경우(lower-case) 전망치를 나눴다. 최악의 경우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0.1%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1%로 ‘바오류(六·6%대 성장)’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최악의 해가 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가 본격화 하기 전인 지난 1월 WB가 내놓은 중국의 올해 전망치는 5.9%였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성장률은 최악의 경우 각각 -4.6%, -5.0%로 예상된다.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5% 혹은 2.1%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5.8%였다.
WB의 동아시아 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아디타 마투는 “대담한 국가적 행동 외에도, 이 치명적인 위협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백신은 더 깊은 국제 협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한국을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거론했다. WB는 “더 나은 건강과 경제적 성과는 정책을 결합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며 “예를 들면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를 통해 싱가포르와 한국은 그런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두 국가가 “높은 수준의 검사, 추적, 격리 조치를 통해 경제에 충격을 주는 조치는 덜하면서도 더 효과적인 억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WB는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에 대출 및 보조금을 제공하는 국제 금융기관이며, 한국의 전망치는 따로 발표하지 않는다.
한편 WB는 코로나19 긴급 자금으로 14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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