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전화통화…트럼프 “도쿄올림픽 연기 매우 현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5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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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등 정보 공유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5일 오전(한국시간) 전화 회담을 가졌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 결정을 설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25일 요미우리 신문, NHK에 따르면 미일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40분 간 전화 회담을 가졌다. 일본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날 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 내용을 설명하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기 위해 1년 정도 연기하고,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기는 대단히 현명하고 훌륭한 결정이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미일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 정보 공유를 추진하기로 확인했다.

또한 북한이 잇따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데 대해 협의하고 협력하기로 확인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국제 사회가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것이 요구되는 오늘날 2주 간 2번에 걸쳐 정상 간 전화 회담을 통해 미일 간 협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미일 정상은 지난 13일에도 전화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도 전화 회담을 가지고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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