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역유입 환자 190명…이란·이탈리아가 대부분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9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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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지금까지 해외에서 중국으로 역유입된 확진자는 모두 190명이며, 이들 중 대부분이 이란과 이탈리아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4명 늘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武漢)을 비롯한 후베이(湖北)성은 물론 중국 내부에선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고, 34명 전원이 외국에서 귀국·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역유입 사례로 나타났다.

이로써 해외에서 중국으로 역유입된 확진자는 총 189명이라고 위건위는 밝혔다. 여기에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이날 미국에서 베이징으로 귀국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함에 따라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90명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이란(47명)과 이탈리아(41명)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Δ스페인(28명) Δ영국(25명) Δ미국(8명) Δ프랑스·필리핀(6명) Δ태국(5명) Δ사우디아라비아(4명) Δ헝가리(3명) Δ오스트리아·스위스(2명) 순이었다.

이집트와 인도네시아·네덜란드·포르투갈·브라질·룩셈부르그에서도 각각 1명씩의 확진자가 유입됐다. 유입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7명 있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유입된 곳은 수도 베이징(北京)이었다. 총 65명의 확진자가 유입됐다. 이어 Δ간쑤성(42명) Δ광둥성(28명) Δ상하이시(25명) Δ저장성(16명) 순이었다. 그 밖에 헤이룽장성·산둥성·윈난성·쓰촨성·산시성·허난성·광시광족자치구·닝샤후이족자치구 등지에서 유입 사례가 확인됐다.

중국은 앞으로 해외 역유입 차단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유입된 수도 베이징시는 20일부터 자국 항공사의 일부 국제선 항공편을 톈진(天津) 등 인근 도시에 착륙하도록 한 뒤 방역 절차를 밟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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