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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중동 ‘이란發 코로나 확산’ 우려 현실로

입력 2020-02-26 03:00업데이트 2020-02-2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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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바레인-오만 확진자
최근 이란 성지 방문 드러나
중동 지역에서 ‘이란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현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시아파 인구 비율이 높은 주변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대부분이 ‘시아파 성지’인 이란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이란에선 25일 기준 중동 국가 중 가장 많은 95명(사망자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쿠웨이트 보건부에 따르면 이 나라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8명은 모두 최근 이란에 다녀왔다. 특히 이들 중 3명은 이란의 대표적 시아파 성지인 마슈하드를, 2명은 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인에서도 총 8명(바레인 국적 4명,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4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레인 보건부를 인용해 “코로나19 확진자 모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이란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오만에서도 이란 수도 테헤란을 다녀온 여성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도 최근 이란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차관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전날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그가 연신 땀을 닦는 모습이 생중계되기도 했다.

카이로=이세형 특파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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