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 처음 제안한 ‘푸른 하늘의 날’, 유엔 기념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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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7일 0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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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4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자료사진) 뉴스1
지난 9월24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자료사진)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 제안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푸른 하늘의 날)이 유엔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

제74차 유엔총회 2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푸른 하늘의 날’을 지정하는 결의안을 모든 유엔 회원국의 총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에는 Δ매년 9월7일을 ‘푸른 하늘의 날’로 지정하고 Δ모든 유엔 회원국 및 유엔 관련 기구, 국제·지역기구, NGO 등 시민사회 등을 상대로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을 증진할 것을 요청하고 Δ유엔환경계획(UNEP)이 이 기념일 준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결의에 따라 오는 2020년 9월7일이 첫 번째 ‘푸른 하늘의 날’이 된다.

이번 결의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23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초국경적인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푸른 하늘의 날’ 지정을 공식 제안했었다.

한국 외에도 부탄, 모리셔스,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이번 결의안 발의에 함께 참여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한국 정부가 주도해서 제정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로 알려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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