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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 “혼자만 깨어있다는 생각으론 변화 못 만들어”
뉴시스
입력
2019-10-31 00:43
2019년 10월 31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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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확산하는 젊은층 '콜아웃 컬쳐' 비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자신만이 정치적으로 옳다고 여기며 타인을 비난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재단 행사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 상에서 확산하고 있는 ‘콜아웃 컬쳐’(call-out culture)에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콜아웃 컬쳐는 문제적 행동을 한 인물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공개적 망신을 주는 문화를 일컫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나만이 고결하며, 나는 절대 타협하지 않으며, 나만이 항상 정치적으로 깨어있다는 생각을 어서 극복해야 한다”며 “요즘 특정 청년층으로부터 이런 느낌을 자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의해 이 같은 생각이 확산하고 있다”며 “변화를 만들려면 다른 이들에 대해 가능한 비판적이어야 하며,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신이 올바른 일을 하지 않았다거나 잘못된 동사를 사용했다고 내가 트윗이나 해시태그를 올린 뒤 등을 기대고 앉아서는 스스로에 대해 ‘내가 얼마나 깨어있는지 봤어?’라며 뿌듯해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세계는 복잡하다”며 “애매한 것들이 많다. 정말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조차 결점이 있다. 당신이 싸우려는 사람들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당신과 무언가를 공유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콜아웃 컬쳐는) 행동주의가 아니다”라며 “이는 변화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 당신이 하는 일이 돌을 던지는 것 뿐이라면 당신은 아마도 멀리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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