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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볼턴 경질 틈타’…베네수엘라, 美에 국교 재개 요구
뉴스1
입력
2019-09-19 10:15
2019년 9월 19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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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을 향해 국교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미국이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 데 반발해 스스로 국교를 단절한 지 8개월 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미국과 외교적 접촉과 정부간 대화를 회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이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에 실패한 미국에 남은 길은 “협상과 외교적 소통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몰아내려고 한 마두로 대통령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셈이다.
마두로 정권은 현재 과이도 의장을 제외한 베네수엘라 야권 대표자들과 협상에 나서고 있다. 구금된 야당 인사와 정치범을 석방하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대신, 정부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반면 과이도 국회의장은 야권을 분열시키려는 마두로 정부의 술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마두로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 내 베네수엘라 정부 자산을 동결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금수조치를 하는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가해왔다.
마두로 정권이 미국에 국교 재개를 요구하고 나선 배경에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볼턴 전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강력히 추진해 왔던 인물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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