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위 주역 조슈아 웡, 체포 하루 만에 9일 다시 석방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9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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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혁명‘의 주역이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이끌어 온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8일 체포됐다가 하루만에 다시 석방됐다.

9일 홍콩 싱다오르바오 등 현지 언론은 조슈아 웡이 이날 출국 허가를 받아 독일행 여객기를 탔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대만에서 귀국하던 그는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체포됐다.

재판부는 다만 “서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웡은 보석 조건을 어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의 출국을 허가한다고 판결했다.

조슈아 웡은 이날 홍콩을 떠나 독일, 미국 등을 방문하고 23일 귀국한다. 특히 독일에서는 의회 연설, 외교부 및 정당 인사와의 교류 등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에서는 의회 청문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웡은 지난달 30일 불법 시위 참여를 선동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하루만에 풀려났다.

그는 3일 대만을 방문해 집권당인 민진당 정치인들을 만나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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