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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리 “쿠릴 열도 우리땅…日항의 신경써야 하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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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2 18:14
2019년 8월 2일 18시 14분
입력
2019-08-02 18:13
2019년 8월 2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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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분개?…러 정부 쿠릴 방문 이유 확실해져"
日 "상당히 유감" 공식 입장 밝혀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2일 일본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 열도의 섬을 방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날 오후 이투룹(일본명 에토로후·擇捉)섬에 도착해 “이번 방문에 대한 일본 측의 항의는 특별히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투룹은 캄차카 반도와 일본 홋카이(北海)도 사이 50여개 섬으로 이뤄진 쿠릴열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승전국인 옛 소련에 편입됐으며 현재는 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이다
일본은 이 섬을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투룹 섬에서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투룹은 우리의 땅이다. 러시아 정부의 영토다”면서 “쿠릴 열도의 섬들은 사할린 주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항의가 염려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메드베데프 총리는 “왜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하냐?”며 반문했다.
총리는 “우리는 자비로운 태도로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바람”을 갖고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이 분개할수록 러시아 정부와 대표들은 이곳에 와야할 이유가 확실해진다. 당연히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메드베데프 총리가 쿠릴 열도의 일부인 이투룹 섬을 방문한 데에 상당한 유감을 느낀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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