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조만간 北과 실무협상 재개 희망…목표는 비핵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3일 0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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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 시간)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대한 낙관론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깜짝 회동을 두고 “북한과 협상을 이어갈 기회를 열어준 중요하고 역사적 사건”이라며 “조만간 북한과 협상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과의 협상 목표는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핵동결론 가능성을 차단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17일 미 EWTN-TV와의 인터뷰에서도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낙관했다. 당시 그는 ‘양국이 곧 새로운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러길 희망한다. (판문점 회동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수주 내로 실무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가 협상을 시작할 때 북한 주민의 삶은 더 나아질 것이고 세계의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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