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안고 있던 여아 크루즈선서 추락사, 가족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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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9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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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카리브해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 정박한 크루즈선에서 할아버지가 안고 있던 1살배기 여아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산후안 판아메리칸 선착장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바다의 자유'호 11층에서 1살 된 여아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 있다가 손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추락해 사망했다.

숨진 여아는 부모 조부모와 함께 일주일간의 카리브해 여행을 마치고 푸에르토리코에 도착한 뒤 변을 당했다. 가족들은 미국 인디애나주 그레인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아 인터뷰 조사를 좀처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아의 가족은 수사가 끝날 때까지 푸에르토리코에 머물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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