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동원해… 美독립기념일 ‘트럼프 쇼’

243번째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오른쪽)가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청중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그는 1951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이후 68년 만에 독립기념일에 대규모 청중을 상대로 연설을 했다. 이날 전투기 6대가 행사장 상공에서 곡예비행을 했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전략폭격기 B-2, F-22 등 미군 첨단 무기들이 대거 동원됐다. 야당인 민주당은 “대통령이 세금으로 자신의 재선을 위한 행사를 벌였다. 독립기념일은 대통령이 아닌 ‘미국’의 생일”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