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마구 흔들…이쯤 되면 모닝콜” 日 ‘도쿄 지진’ SNS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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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4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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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기상청 갈무리
사진=일본 기상청 갈무리
24일 오전 일본 도쿄 인근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도쿄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제보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경 지바현 남동쪽 바다(북위 34.9도, 동경 140.0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60km다.

이 지진으로 도쿄 중심부 등에서 진도 3~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3~4는 보행 중에 흔들림을 느끼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정도의 진동이다.

도쿄에 머무는 우리 국민들은 인스타그램 등에 당시 상황을 제보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yk_s****는 “세면대에서 손을 씻던 중 세면대가 마구 좌우로 아주 심하게 흔들렸다”면서 “전에는 식탁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때 테이블·냉장고·TV가 흔들려 지진이구나, 알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세면대도, 벽도, 바닥도 다 이렇게 흔들린다는 것을 알았다. 조금 전 지진은 살짝 무서웠다”고 적었다.

아이디 ha.0****는 “자다가 갑자기 집이 흔들려서 깼다. 집이 흔들린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섭다..”고 적었고, 아이디 31st****은 “지진 너무 자주 일어난다.. 이쯤 되면 월요일 아침 모닝콜”이라고 썼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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