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겨울 끝났다’ 비트코인 열풍 2017년 연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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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8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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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년 만에 다시 100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오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비트코인이 103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10일 이후 1년 만이다.  2019.5.27/뉴스1 © News1
비트코인이 1년 만에 다시 100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오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비트코인이 103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10일 이후 1년 만이다. 2019.5.27/뉴스1 © News1
암호화폐(가상화폐) 겨울이 끝났으며, 최근 암호화폐 열풍은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말을 연상시킨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27일 24시간 전보다 10% 이상 급등한 8942달러를 기록, 9000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올 들어 140% 급등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약 70%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급등에 힘입어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의 급등세는 2017년 말을 연상케 한다. 당시 비트코인은 미국의 선물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를 펼쳐 2만 달러까지 육박했었다.

당시 투자자들은 제도권 거래소가 암호화폐를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대거 암호화폐 투자에 나섰다.

그러나 2017년 말 정점을 쳤던 암호화폐는 2018년 들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많은 헤지펀드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대부분 큰 손실을 입고 시장을 빠져나갔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제 암호화폐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 암호화폐가 올 들어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비트코인의 경우, 9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암호화폐의 상승은 기관투자자들과 벤처 캐피털이 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암호화폐의 겨울은 끝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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