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과거 대통령선거 당시 자신의 캠프에 대한 “스파이(염탐) 활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방수사국(FBI)이 2016년에 트럼프 캠프를 염탐했다’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전날 상원 답변에 대한 질문에 “그 발언은 분명히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적이면서도 전례 없는 스파이 활동이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미국)에서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바 장관은 전날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 출석 당시 ‘FBI의 트럼프 캠프 염탐’을 거론, 논란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 및 트럼프 대통령 캠프와의 내통 의혹)에 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수사보고서와 관련해선 ‘전문을 공개하라’는 민주당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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