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2020대선 출마 상상 못할 일”…북미정상회담엔 쓴소리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7일 0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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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강제하는 논의 마치지 못할 것"

2016년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힐러리 클린던 전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2020 대선 출마에 대해 “상상할 수 없다”며 재도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언론인 티나 브라운의 팟캐스트 ‘TBD’에서 2020년 대선에 출마에 대해 마음이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을 상상할 수 없다. 아니다”고 분명히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협력자들이 미국을 끌고 가는 방향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출마하지 않는다고 해서 입을 닫고 있지는 않을 것이며 나는 계속해서 (트럼프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강제하는 논의를 마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성과를) 실제보다 더 나은 것처럼 피상적으로 꾸밀 수 있다면(if he can put lipstick on a pig), 그는 ‘그래. 바로 이것이 우리가 북한과 함께 가려는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할 것이고, 폭스뉴스는 그것을 반복해서 보도할 것이며, 다른 언론도 그 말을 되풀이하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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