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인 올해 7월 4일 워싱턴에서 대대적 기념행사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행사에서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소망해 왔던 ‘워싱턴 열병식’이 열릴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에 “일정을 비워둬라! 7월 4일 워싱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썼다. 그는 “‘미국에 대한 경례(A Salute To America)’라고 불릴 이 행사가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열릴 것”이라며 “대규모 불꽃놀이, 즐길거리와 함께 여러분이 좋아하는 대통령인 내가 연설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에 강하게 집착해 왔다. 2017년 7월 프랑스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열병식을 참관한 뒤 “내가 본 최고의 열병식 중 하나”라고 극찬했고, 독립기념일 혹은 ‘재향군인의 날(11월 11일)’ 등 주요 기념일에 열병식을 열고 싶다는 뜻도 수차례 피력했다.
그는 지난해 ‘재향군인의 날’에 백악관 인근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서 열병식을 추진했지만 비용 문제로 포기했다. 당시 미 국방부는 열병식 개최 비용을 약 9200만 달러(약 1031억 원)로 추산했다. 화들짝 놀란 트럼프 대통령은 “터무니없이 비싼 돈 때문에 열병식을 취소한다”면서도 “비용이 덜 들면 내년에 워싱턴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식지 않은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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