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하노이로 출발…비핵화 목표는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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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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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정례 브리핑…실무회담 내용엔 말 아껴
“톱다운 외교방식 북미관계 성공적 변화 가져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자료사진> © News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자료사진> © News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하노이로 출발해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추가 실무회담 일정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줄 상황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한 CNN 보도와 관련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하기)에 앞서 외교적 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는 없다”면서도 “많은 것들이 현재 논의되고 있고 다음 주(27~28일)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톱다운’ 외교방식을 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고 양국 관계의 성공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우리는 이번 회담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비핵화 시간표(time table)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기존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두 정상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이 이행될 것으로 자신한다”고만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베트남에서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북한이 비핵화하기를 원하지만 특별히 서두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대북제재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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