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탐사기 창어4호 달 뒷면 착륙 준비 최종 돌입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30일 2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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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탐사기 창어(嫦娥) 4호가 30일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기 위한 궤도에 들어가 준비에 최종 돌입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달 뒷면에 내리기 위해 지난 8일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8시55분(현지시간)께 예정 궤도에 무사히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창어 4호는 이르면 내달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할 전망이지만 매체는 정확한 착륙 시기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12월8일 창어 4호는 창정(長征) 운반로켓에 실려 쓰촨성 시창(西昌) 위성발사 센터를 떠나 달로 향했다.

중국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과 국가국방과기공업국은 창어 4호가 12일 달 접근 제동(우주 브레이크)을 해서 달 궤도에 들어갔으며 2차례 궤도 수정 후 통신중계 위성 ‘췌차오(鵲橋 오작교)’와 교신 시험을 4번 실시했다고 밝혔다.

창어 4호는 내비게이션 센서(항법 감지기) 궤도상 시험을 하고서 최종 예정 착륙 구역으로 이동했으며 30일 아침에는 “달 뒷면에 연착륙 준비를 하고자 최종 궤도에 진입했다.

착륙 준비 궤도는 달 표면에서 약 15~100km 떨어져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창어 4호는 달 뒷면이 내린 다음 적재한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를 내보내 각종 관측과 측량을 시행해 지구상으로 전송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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