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비핵화 빨리 해야 제재 해제도 빨라져”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19일 10시 03분


코멘트

‘先 비핵화-後 대북제재 해제’ 원칙 재확인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는 비핵화 이후 이뤄질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으로부터 미국의 제재 압박을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전 세계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이뤄질 때까지 유엔 제재결의를 이행하는데 여전히 단합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특히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이 지켜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전 세계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주목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북한이 빨리 비핵화할수록 제재도 빨리 해제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 참석을 위해 1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중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측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공조 강화와 북한의 FFVD란 공통의 목표 달성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여기엔 남북한 간의 협력사업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미 간 방위비 분담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북한 비핵화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엔 “한미관계는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보에 핵심 역할을 한다”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