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과 전화협상 중…중국산 제품 관세 안올려”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12일 10시 10분


로이터 통신 인터뷰
“필요하다면 시진핑과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전화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협상을 달성하기 전까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일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을 한 뒤로 중국이 엄청난 양의 미국산 대두를 사들이기 위해 시장으로 돌아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막 그들이 엄청난 양의 대두를 사들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이제 막 시작했다”면서 “중국과의 협상은 이미 전화 통화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류허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대 발표를 기다리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무역 문제 논의를 위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며, 자신의 행정부가 ‘아마도’ 중국 정부와의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문제에서 협상을 하기 전까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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