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간사이공항 국내선, 내일 재개…국제선도 준비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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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6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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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사진=동아일보 DB
아베 총리. 사진=동아일보 DB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제21호 태풍 '제비'로 인한 침수 피해로 폐쇄된 오사카 간사이(關西)공항에 대해 "국내선 운항을 내일 중 재개하고 국제선도 준비가 되는 대로 운항을 재개하겠다"라고 말했다고 NHK 등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6일 오전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밤새 배수 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공항의 조기 기능 회복을 위한 관저에 설치한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유 시설의 파괴 등 많은 과제들이 있지만 공항 복구를 위해 단계별로 실시한다는 내용 등을 내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제비'가 일본 서남부를 강타하면서 간사이국제공항의 활주로가 물에 잠기고, 공항 인근에 위한 교각이 유조선과 부딪히는 사고 등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리 위 도로는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한 5일 간사이공항 내에 이용객, 직원 등을 포함한 5000명이 고립됐었다. 특히 한국 여행객도 당초 알려진 50여명 보다 훨씬 많은 수백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 고립된 이용객들은 임시 배편, 버스 등을 이용해 인근 고베 공항이나 오사카로 긴급 이송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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