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정권은 20일 기존 화폐에서 뒷자리 ‘0’을 5개 떼어내는 화폐 개혁을 단행했다. 아울러 최저임금을 3000% 인상하고 법인세율을 높이는 등 ‘경제 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오히려 경제난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칼럼니스트인 케네스 라포자는 “국민 상당수가 발효된 지 사흘도 안 된 새 조치를 실패로 보고 난파선을 탈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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