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뒤 창백한 얼굴, 설마 귀신?…가족사진 촬영 母 ‘경악’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31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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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가족이 공원에 놀러 갔다가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 되고 있다.

30일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동북부 노섬벌랜드 카운티에 사는 로라 왓슨 씨(여)가 지난 28일 인근의 ‘플레시우드 컨트리파크’에서 촬영한 가족사진을 소개했다.

왓슨 씨는 당시 자녀 2명과 조카 1명을 데리고 인근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3명의 아이들은 커다란 나무에 올라가 놀았고 왓슨 씨는 이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았다.


집에 돌아가 사진을 컴퓨터에 옮겨 살펴보던 왓슨 씨는 깜짝 놀랐다. 나무에 기대선 아들의 어깨너머로 창백한 얼굴이 한명 더 보였기 때문이다.

왓슨 씨는 “그 자리에는 우리 밖에 없었다. 만약 나무 뒤에 누군가가 있었다면 딸이나 조카가 발견했을 것이다”며 “심지어 의문의 아이는 아들의 어깨에 손까지 얹은 듯 보인다. 얼굴이 앳돼 보이는데, 여자아인지 남자아인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아홉 살 그의 아들도 전혀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어떤 사람들은 내가 합성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기술조차 모른다. (컴퓨터에)소질이 전혀 없어 그런 짓을 할 사람이 못 된다. 그냥 전화로 찍은 게 전부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몇 사람들은 몇 해 전 어린 소년이 인근 강에서 익사한 적이 있다고 말해줬는데, 그것이 소문인지 사실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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