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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한잔 주세요”, 태국 방콕의 ‘죽음 테마 카페’ 오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12 16:49
2018년 4월 12일 16시 49분
입력
2018-04-12 15:47
2018년 4월 12일 15시 4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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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죽음’을 테마로 한 태국 방콕의 한 이색 카페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선,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카페의 이름은 ‘키드 메이 데스 카페(Kid Mai(Think New) Death Cafe)’. 죽음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뉴판을 보면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와 같은 흔한 음료 대신 ‘죽음’, ‘고통’ 등 내용물을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로 채워져 있다.
카페 한쪽에는 해골 모형과 흰색 관도 놓여있다. 카페를 찾은 손님들은 관에 누워 죽는 순간을 상상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몇 분간 관에 누워 죽음을 간접 체험 한 손님에게는 음료 할인 혜택도 준다.
초콜릿 음료인 ‘죽음 스무디’를 주문한 한 여성 고객은 “내 장례식장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미 ‘핫’한 곳으로 꼽히고 있는 이 카페의 주인은 “데스 카페는 방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운 콘셉트의 카페들보다 훨씬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스 카페는 90%가 불교도인 태국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해 깨닫는 것’의 이로운 점을 알려줄 것”이라며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깨닫는다면 사람들은 선행을 할 것이다. 그것이 부처의 가르침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데스 카페’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카페 주인은 “나는 사람들의 불평들을 사랑한다. 불평을 한다는 것은 그들이 죽음에 대해 생각해봤고 죽음에 대해 알게 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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