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멕시코 지진 연락 두절 한국인,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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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0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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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트위터
사진=외교부 트위터
멕시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20일(현지시간 19일) 발생한 멕시코 지진 관련,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이모 씨(41)가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멕시코대사관은 우리 국민 연락두절 신고를 접수한 직후 영사를 현장으로 급파해 주재국 관계당국의 협조 하에 해당 우리국민 소재파악을 했다”며 “멕시코시티 부검소에 동양인으로 보이는 시신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앞서 이날 오후 1시 15분께(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51㎞다. 이 지진으로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 지진으로 무너진 멕시코시티의 한인 소유 5층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일했다.

외교부는 주멕시코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책반을, 본부에 재외국민보호 실무대책반을 설치해 이번 지진 관련 우리 국민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www.0404.go.kr)와 로밍 문자메시지를 통해 멕시코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여진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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