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에도 ‘섹시’…20대 때 화보 재연한 플레이보이 모델 7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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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9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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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6세의 킴벌리 콘래드(왼쪽)와 54세의 킴벌리. 플레이보이 제공
사진=26세의 킴벌리 콘래드(왼쪽)와 54세의 킴벌리. 플레이보이 제공
“한 번 플레이메이트(매월 1명씩 플레이보이 잡지 ‘센터폴드’에 실린 모델)는 영원히 플레이메이트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91)의 말이다.

휴 헤프너의 아들이자 현재 플레이보이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인 쿠퍼 헤프너(26)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플레이메이트들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고자 30여 년 전 플레이보이 커버 7장을 같은 모델을 내세워 최대한 똑같이 재연했다.

쿠퍼의 요청을 받아 카메라 앞에 다시 선 전직 플레이메이트들은 모니크 피에르(64), 캐시 조지(63), 캔디스 콜린스(60), 샬럿 켐프(56), 킴벌리 콘래드(54), 러네이 테니슨(49), 리사 매튜(48) 등 7명이다. 이 중 킴벌리는 휴 헤프너의 전 부인으로, 쿠퍼의 친모이기도 하다.

당시 20대였지만 지금은 40~60대가 된 이들은 각각 자신이 모델로 섰던 플레이보이 커버 속 포즈를 거의 똑같이 선보였다. 20~30여 년이 지났지만 이들은 여전한 섹시미와 함께 원숙미를 발산했다.

킴벌리는 26세 때인 1988년 촬영한 커버 속 포즈를 다시 취했다. 검은색 브래지어에 흰색 셔츠, 회색 재킷을 걸친 채 넥타이를 풀어헤치는 듯한 포즈를 취한 킴벌리는 28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캔디스는 1979년(당시 22세) 커버 속 의상과 똑같은 분홍색 보디슈트 차림으로 가슴과 복부 일부를 드러낸 채 카메라 앞에 섰다. 복부에 빨간색 립스틱으로 그린 플레이보이 토끼가 눈길을 끈다.

러네이는 1990년(당시 22세) 촬영한 ‘맨가슴 실루엣’ 커버를, 리사는 1991년(당시 22세) 알몸으로 밀짚모자만 든 채 찍은 커버를 다시 선보였다.

또한 샬럿은 1983년(당시 22세) 검은색 속옷 차림으로 찍은 상반신 컷을, 캐시는 1981년(당시 27세) 알몸에 셔츠만 살짝 걸친 커버를 재연했으며, 모니크는 38년 전인 1979년(당시 26세) 플레이보이 토끼가 수놓아진 시스루 드레스 차림으로 찍은 커버를 다시 찍었다.

사진=왼쪽부터 러네이 테니슨(49), 리사 매튜(48), 모니크 피에르(64). 플레이보이 제공
사진=왼쪽부터 러네이 테니슨(49), 리사 매튜(48), 모니크 피에르(64). 플레이보이 제공

쿠퍼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모친인 킴벌리와 얘기를 하다 “옛날 커버를 다시 찍어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고, 킴벌리가 이를 수락하면서 이번 화보 촬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인 잡지의 대명사인 플레이보이는 지난해 3월부터 지면에 누드 사진을 싣지 않았으나, 올해 2월 ‘정체성 회복’을 선언하며 다시 지면에 누드 사진을 싣기로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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