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 주차 ‘BMW’ 범퍼로 밀어 ‘주차정의’ 구현…‘사이다’ 지프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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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5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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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사진=유튜브 영상
고가 자동차의 얌체 주차는 많은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런데 한 운전자가 자기 차량(지프 랭글러)의 장점을 활용해 두 칸을 차지한 BMW(5시리즈) 차량의 위치를 바로 잡아 ‘주차 정의’를 세우는 영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더 드라이브(THE DRIVE)’는 최근 한 운전자가 형편없이 주차돼있는 BMW를 지프 랭글러 차량으로 밀어내 주차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BMW 차량은 야외 주차장에 주차돼 있다. 문제는 주차 공간을 구분 짓는 선 위에 주차된 상태라는 것. 이 차량의 운전자는 BMW를 주차 공간을 구분 짓는 하얀색 선 안에 제대로 주차하지 않고, 선을 넘어 다른 주차 공간까지 침범하는 등 다른 운전자를 불쾌하게 만드는 주차를 고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이 BMW는 자동차 2대가 충분히 주차될 수 있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한 운전자가 지프 랭글러 차량을 이용해 BMW를 한 방향으로 밀어 넣는다. 이 운전자는 고도의 운전 기술을 발휘하며 자동차 바퀴로 천천히 BMW를 하얀색 선 안으로 밀어 넣었다.

영상에서 얼핏 보면 이 운전자는 흠집 하나 없이 BMW를 밀어낸 것 같지만, 왼쪽 뒷문이 범퍼에 찍혀 살짝 들어갔다고 한다.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은 BMW를 주차 선 위에 주차시킨 운전자를 비난했다. 지프 랭클러 운전자가 과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공용주차장은 모두의 자산이므로, BMW 주차 방식은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 네티즌은 운전자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상식적인 주차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5일 오후 4시 18분 기준, 조회수 88만3982개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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