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새끼악어 잡아먹는 새 포착…“20분 데리고 놀다 한입에 ‘꿀꺽’”

왜가리 과의 새가 새끼 악어를 한입에 꿀꺽 잡아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는 17일 사진작가 스콧 마틴이 플로리다 주(州) 멜번 비에이라 습지에서 촬영한 그레이트블루헤론의 사냥 장면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왜가리 과인 그레이트블루헤론이 새끼 악어를 망설임 없이 한입에 집어 삼키는 장면이 담겼다.

마틴은 FWC에 “최소 20분 정도 악어를 ‘데리고 놀던’ 그레이트블루헤론이 악어를 죽인 뒤 통째로 삼켰다”고 말했다.

사진=FWC 공식 페이스북

FWC에 따르면, 몸길이 약 1m~1.4m인 그레이트블루헤론의 식성은 거침 없다. 물고기, 곤충, 작은 파충류와 포유류, 조류 등 사정거리 내에 있는 거의 모든 걸 먹어치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