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신문이 올해 개봉하는 영화 ‘군함도’에 대해 “거짓 폭로”라고 보도해 파장이 인 가운데 한국 네티즌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8일 신문 1면에 “‘군함도는 지옥섬’이라는 주장은 날조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산케이 신문은 영화 군함도와 지난해 한국에서 발간된 그림책인 ‘군함도-부끄러운 세계문화유산’이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관민을 동원해 하시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반대했는데, 영화는 그 운동의 일환”이라고 말했으며, “군함도에 관해 쓴 책을 보면 (유태인 학살이 일어난) 아우슈비츠처럼 묘사돼 있어 속이 상하다.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한국 네티즌들이 일침을 가했다. 네티즌 aggg****는 “산케이는 언론이면 사실대로 기사올리고 일본이 잘못한 점에 대해 진실에 입각하여 소식을 전하는 게 언론의 역할 아니겠냐?”고 질타했으며, naya****는 “그냥 조용히 있지, 개봉 5개월이나 남은 영화인데 이슈를 만들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구나”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뻔뻔스러움이 하늘을 뚫고 치오르는군! 군함도가 전 세계로 진출해 저들의 만행을 몽땅 까발려야 한다”(0903****), “군함도가 견제의 대상이 되고 있기는 한가보다”(toma****), “이런 영화는 전 세계에 알려야한다. 우리가 군함도 영화를 봐야하고 알려야하는 이유가 생겼다”(prop****)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올해 7월에 개봉될 예정인 영화 ‘군함도’는 강제 징용돼 군함도에 온 조선인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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