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시두스보]몐양(綿陽) 과학기술발람회 첨단에너지 경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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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만 있어도 폰 충전 끝”

지난달 21∼24일 ‘과학기술 혁신·군민(軍民) 통합·개방 협력’을주제로 하는 ‘제4회 중국(몐양·綿陽) 과학기술성 과학기술박람회’가 쓰촨몐양(綿陽)에서 열렸다. 7만m²의 부지에는 △군민 통합 △국제 교류와 협력△첨단기술산업 △지역 협력과 인재 등 4개 실내 전시관과 △대형 설비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스마트 생활체험 등 3개 실외 전시구역이 들어섰다. 887개 업체, 2067개 프로젝트, 9141건의 전시품이 전시에 참가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최첨단 기술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초점1]천년 에너지

미래형 신에너지는 과학기술박람회의 중요한 전시 부분이다. 과학기술박람회 중국공정물리연구원은 Z-FFR(Z-pinchdriven fusion-fission hybrid power reactor)이란 미래형 모델을 전시했다. 하이브리드 파워 리액터(hybrid power reactor)는 가장 잠재력 있는‘천년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분열은 원자 하나를 둘로 나누고, 융합은 원자 둘을 하나로 만든다. 두 과정은 모두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하지만 분열은 너무 많은 방사성 폐기물을 배출하고 융합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분열-융합 혼성로(fusion-fission hybrid reactor)는 외부 에너지주입량을 감소하는 동시에 핵연료를 완전 연소시켜 방사성 폐기물의 배출을 방지한다. 혼성로를 이용한다면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을 천년 이상 사용 가능케 할 것이다.

[초점2]슈퍼 리튬 배터리

슈퍼 리튬 배터리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고비중에너지 리튬 이온 배터리 및 배터리팩 기술’을 채용해 일반 리튬배터리보다 체적이 훨씬 작으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2∼3배 커 신에너지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에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

중국과학원 다롄화학물리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리튬 이온 배터리’는 이미안전 테스트를 통과했다. 슈퍼 리튬 배터리를 이용하면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500km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해당 배터리는 산업화생산 전의 중간 실험 단계에 있다. 이는 슈퍼 리튬 배터리가 우리 생활과 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초점3]나노발전(發電)

나노 발전기는 과학기술박물회의 대표적인 혁신적 첨단기술 제품이다. 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관찰한데 따르면 종이와 유사한재료를 손으로 쥐면 화면에 전류 신호가 떴다.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기술팀은 해당 재료를 사용한 휴대전화 케이스를 연구 제작하고 있다.운동을 통해 충전이 가능한 나노 휴대폰 케이스가 실용화하면 앞으로 더 이상 휴대폰 배터리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다. 손에 들고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사용자의경우 매일 4800보만 걸으면 충전이 끝난다.

화시두스보 기자 시에란안(謝燃岸)
#과학기술박람회#쓰촨몐양#천년 에너지#미래형 신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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