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이 남자의 PC 보안 방법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3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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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크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인스타그램 월 사용자 5억 명 돌파를 자축하며 찍은 사진. 저커버그 CEO 왼쪽에 
있는 노트북을 보면 상단 카메라 부분과 측면 마이크 잭 부분에 보안용 테이프가 부착돼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사진 캡처
마크 저커버크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인스타그램 월 사용자 5억 명 돌파를 자축하며 찍은 사진. 저커버그 CEO 왼쪽에 있는 노트북을 보면 상단 카메라 부분과 측면 마이크 잭 부분에 보안용 테이프가 부착돼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사진 캡처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개인용 컴퓨터를 어떻게 해커로부터 지킬까.

정답은 컴퓨터에 달린 카메라와 마이크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 가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해커가 PC에 악성코드를 심는 데 성공했더라도 ‘엿보기’나 ‘엿듣기’를 당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은 21일(현지시간) 저커버그 CEO가 인스타그램 월 사용자 5억 명 돌파를 자축하면서 올린 사진을 크리스 올슨이라는 트위터 사용자가 꼼꼼히 분석하면서 드러났다.

사진 속에서 저커버그 CEO는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게시물 모양 틀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그의 왼편에는 저커버그 CEO의 소유로 추정되는 노트북이 놓여져 있는데, 노트북 상단 카메라 부분은 흰색 반투명 테이프로 가려져 있다. 측면 마이크 잭 부분도 검은색 테이프로 가려져 있다.

디지털 포렌식(해킹 증거 수집 기술) 전문기업 인섹시큐리티의 김종광 대표는 “보안업체, 정보기술(IT) 회사 임직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저커버그처럼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스티커 방식으로 렌즈 덮개를 부착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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